현대자동차그룹, 미래도시 연구 프로젝트 공개…온라인 전시
현대자동차그룹, 미래도시 연구 프로젝트 공개…온라인 전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0.3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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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모빌리티 등 지속 가능 방식 상호작용 ‘청사진’ 그려내
현대차그룹이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Hyundai Motor Group Greenfield Smart City Reference Model)’.(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유현준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Hyundai Motor Group Greenfield Smart City Reference Model)’.(사진=현대차그룹)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도시 연구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유현준 건축사사무소와 공동으로 연구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Hyundai Motor Group Greenfield Smart City Reference Model)’, 홍익대학교 건축도시대학(Hongik School of Architecture)과 협업한 산학과제 등 미래도시 관련 연구 프로젝트를 31일 공개하고 온라인 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도시와 도시 구성원 모두를 위한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모빌리티뿐만 아니라 물류, 에너지, 자연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왔다. 특히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은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이상적인 미래도시의 모습을 구체화한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산학과제는 다양한 자연환경에 필요한 도시 요소 및 미래 모빌리티와 건축물의 결합에 대해 다뤘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8월 싱가포르서 개최된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WCS/World Cities Summit)에 참가해 이날 공개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 축소 모형물을 전시하고, ‘인간 중심 도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지속 가능한 도시’라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은 개발영역을 제한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시의 무분별한 확장에 따른 문제(Urban Sprawl)가 생기지 않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도시의 완성 시간이 짧고 유휴 부지를 최소화할 수 있으며, 다양한 자연환경을 고려해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벌집 구조 육각형 도시 콘셉트를 만들어냈다. 도시 외곽의 각진 모서리에서 모빌리티 속도가 저하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직선의 장점과 곡선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반경은 6km다.

현대차그룹 현대디자인센터 이상엽 부사장은 “현존하는 도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들여다보고 사람과 자연, 건축과 모빌리티가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서 미래 도시의 청사진을 그렸다”면서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 연구는 사람을 중심으로 한 이동의 전 과정에 걸쳐 가장 기능적인 디자인을 녹여내는 작업이었다”고 강조했다. 

유현준건축사사사무소 유현준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는 최소한의 공간과 에너지로 최대한의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간의 관계의 시너지를 만드는 도시”라며 “이를 위해 도보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도시공간, 건축물과 융합되는 자동차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이고, 지형의 차이나 도시의 성장에 맞춰 변형이 가능한 벌집 구조의 도시를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HMG 그린필드 스마트시티 참조모델과 산학과제 프로젝트 온라인 전시물은 홈페이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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