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륨 풍부해 혈관 건강에 좋은 ‘가리비’
칼륨 풍부해 혈관 건강에 좋은 ‘가리비’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2.10.31 14:30
  • 호수 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 많아 체중 조절에 도움… 피로회복에도 좋아

홍가리비, 쫄깃하고 달콤… 구입 후 가능한 빨리 섭취

[백세시대=배지영 기자] 찬바람 불기 시작하는 요즘이 영양 가득한 해산물을 즐기기 적합한 계절이다. 특히 11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가리비는 회부터 탕, 구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가 가능해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에 좋다. 이에 가리비의 효능과 종류 등에 대해 알아본다.

◇가리비의 효능

가리비에 다량으로 함유돼 있는 칼륨 성분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가리비를 먹으면 혈액이 맑아지고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져 혈관 건강에 좋다. 또한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주는 기능까지 있어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많고 지질의 함량이 낮아 소화하는 데 좋으며, 근육을 만들 때나 체중을 조절할 때 섭취하면 좋은 식재료다.

더불어 쌓인 피로를 해소시키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인 비타민B가 포함되어 있으며, 기운을 재충전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타우린까지 풍부히 함유돼 있다.

무엇보다 해산물의 대표적인 특성이기도 한 DHA(고도불포화 지방산) 성분이 들어있어 두뇌 발달을 활성화시키는 조력 작용을 하고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을 막는 기능을 한다. 꾸준하게 섭취를 하면 치매를 막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칼슘이 풍부해 뼈 질환 예방에도 효능이 있으며 단백질과 아연, 마그네슘, 철분 등 성분이 들어있어 골다골증에도 도움이 된다.

◇가리비의 종류

세계적으로 400여 종 이상이 있는 가리비과 조개류는 연안으로부터 매우 깊은 수심에까지 서식한다. 붉은색, 자색, 오렌지색, 노란색, 흰색 등 몸의 빛깔이 다양하고, 큰가리비(참가리비), 비단가리비, 국자가리비, 해가리비, 해만가리비, 홍가리비 등의 종류로 나뉜다.

그중 붉은 자줏빛을 띠는 껍데기 때문에 단풍가리비라고도 불리는 홍가리비는 일반 가리비보다 더욱 쫄깃하고 특유의 달콤한 맛을 가졌다. 특히 홍가리비로 국물을 내면 더욱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다.

◇가리비 고르는 법

신선한 가리비를 고르기 위해서는 조개껍질에 광택이 있어야 한다. 구입할 때 입이 벌어져 있는 것은 죽어서 상한 것이니 유의해야 한다. 또한 껍질을 칼 등으로 살짝 두들겼을 때 속살이 움츠러드는 것이 좋다.

가리비는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구매 시 냉장 보관하되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소금물에 1시간 이상 담가 해감한 후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입을 벌려 살만 발라내면 된다.    배지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