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인공지반녹화대상’ 환경부장관상 수상
현대엔지니어링, ‘인공지반녹화대상’ 환경부장관상 수상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1.2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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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부터 4년 연속 수상…‘DIMC 테라타워’ 출품
(왼쪽부터)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이동근 협회장, 현대엔지니어링 천재욱 건축조경팀장, 현대엔지니어링 탁형열 책임매니저.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왼쪽부터) (사)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이동근 협회장, 현대엔지니어링 천재욱 건축조경팀장, 현대엔지니어링 탁형열 책임매니저. (사진=현대엔지니어링)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18일 진행된 '인공지반녹화대상'(제13회) 기술혁신 분야에서 ‘DIMC 테라타워’가 환경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엔지니어링은 4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시상식은 인공지반 녹화의 저변확대와 우수 소재 및 기술 장려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개최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의 ‘DIMC 테라타워’는 인공지반 녹화 및 유지를 위해 통합 물 순환 시스템을 적용하고, 옥상조경에 총 4,000제곱미터의 녹지조성 및 다양한 식물종을 식재함으로써 도시와 자연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DIMC 테라타워’에 적용된 통합 물 순환 시스템은 최근 집중호우 발생 빈도 증가로 인한 도시홍수 피해를 저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옥상조경 포장면 아래 공간을 비워 우수(雨水)를 저장하고, 그 우수를 녹지에 공급해 식생의 생육을 촉진하는 생태시스템을 구축했다. 녹지에 공급되고 남은 우수는 침투시설을 따라 우수저류조에 저장되며 이후, 조경 용수 등으로 활용된다. 이로써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 강우 등의 상황에서 우수 유출을 지연시키고, 우수를 재활용하는 저영향개발(LID, Low Impact Development)의 실증적 모델을 구현했다.

또한 옥상조경에는 대기 정화에 도움이 되는 소나무, 서양측백, 병꽃나무, 산철쭉 등 산림청이 선정한 미세먼지 저감 우수종을 식재한 것도 눈에 띈다. 산수유, 쥐똥나무 등의 식이식물과 벚나무, 이팝나무 등의 밀원식물도 식재해, 도시에서 보기 힘든 꿀벌이나 호박벌, 호랑나비, 까치, 까마귀 등 다양한 생명체에 휴식처를제공한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오염 저감 등에 기여하기 위해 인공지반 녹화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독자적인 인공지반 녹화기술 개발에 집중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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