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시터’를 아시나요?
‘실버시터’를 아시나요?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9.06.05 10:12
  • 호수 17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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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우트, 미래에 뜨는 유망직업 선정

“실버시터(silver sitter)가 뜨고 있다!”

실버시터란 '가족 대신 노인을 보살펴 주는 일을 하는 사람, 또는 그런 직업'이라는 뜻으로 일본식 영어(시루바싯타 シルバー-シッター)에서 나온 말로 국립국어원에서는 이를 바로잡아 '경로도우미'로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버시터는 지난 2006년 취업·인사포털사이트 인크루트가 조사한 '10년 뒤 10대 유망 신직업' 결과에서 1위로 뽑힌 적이 있다. 당시 대한민국의 빠른 고령화를 인식해 2005년 4위에서 2006년 1위에 오르고, 3년이 지난 2009년에도 '미래에 뜨는 유망직업'으로 선정됐다.

취업 경력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6월 4일 한국고용정보원과 노동부 워크넷,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료를 토대로 임금과 안정성, 진입 유연성, 근무환경, 전문성 등 항목을 고려해 유망직업을 선정한 것.

구체적으로 실버시터는 노년의 생활을 편안하게 유지하고 증진시키기 위해 각종 필요한 일을 돌보는 사람이다.

심리 상담, 건강관리, 여가활동, 간병, 사회활동 대행 등이 포함되는데 이들 실버시터는 노인들에게 심리적·사회적·정서적 안정을 위해 상담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역할을 맡는다.

대학 진학을 앞둔 수험생과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인 대학생들에게는 사회복지학과, 노인복지학과, 노년학과, 실버케어학과, 복지학과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또한 노인복지 관련 분야와 안전관리 지식, 질병 및 건강관리 지식, 노인특성 상담 지식, 컴퓨터에 대한 지식 등을 익히면 도움이 된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도 2020년까지 가장 유망한 산업 부문으로 고령친화 요양산업으로 선정한 만큼 실버시터 등 노인관련 직종이 유망하다”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적성을 고려해서 도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우트는 이외에도 미래에 뜨는 유망직업으로 다이어트 프로그래머, 헬스케어 전문가, 정보시스템 감리사, 여행상품기획자 등을 꼽았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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