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 정기 임원인사 단행
[인사] 현대자동차그룹, 부사장 등 정기 임원인사 단행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2.12.2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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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혁신, 안정적 수행할 ‘리더’ 발탁…총 224명 승진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사진=현대차)
카림 하비브 기아 부사장.(사진=현대차)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초점을 두고 하반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선제적 경영구상과 안정적 경영환경 준비를 위해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를 지난달 30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인사는 부사장 등 정기 임원인사라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국적/연령/성별을 불문하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우수 인재 총 224명을 승진했다. 특히 신규 선임은 176명으로 3명 중 1명을 40대로 발탁함으로써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사 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전동화 및 SDV (Software Defined Vehicle/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 전환과 연계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부문에서 이번 전체 승진 인사의 70%에 해당하는 총 156명을 발탁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폴란드 방산수주 등 괄목할 만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다 수준인 총 9명의 승진 및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해외사업 기회의 발굴 및 수익성 증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산 부문의 본부장과 사업부장을 동시에 전무로 승진 인사했다.

디자인, 브랜드 및 해외사업 부문의 뛰어난 성과를 견인한 우수 인재에 대한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기아 디자인센터장 카림 하비브 전무, 현대차 아태권역 본부장 이영택 전무, 제네시스 COO(Chief Operating Officer) 송민규 전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영택 부사장은 현대차 아세안권역 본부장에, 송민규 부사장은 제네시스 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에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 디자인센터장으로서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을 정립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주도했다. 앞으로도 기아 브랜드의 전동화 디자인 아이덴티티 수립을 지속적으로 끌어나갈 예정이다.

미래 기술 선점을 위해 철저히 검증된 성과와 역량을 기반으로 40대 연구개발(R&D) 인재를 전격 발탁하는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현대차 전자개발센터장에 안형기 상무(46), 자율주행사업부장에 유지한 상무(48), 수소연료전지개발센터장에 김창환 상무(48)를 각각 전무로 승진 임명했다. 또한 인포테인먼트개발실장에 박영우 책임(40), 준중형총괄2PM에 전재갑 책임(43)을 상무로 신규 선임 임명했다. 이들은 모두 40대 차세대 연구개발 리더로 R&D 기반의 미래 핵심사업 고도화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이밖에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성과와 역량이 검증된 여성 임원 7명도 신규 선임했다.
현대차 차량제어SW품질실장 김효정 상무, 현대디자인이노베이션실장 제승아 상무, 연구개발인사실장 장혜림 상무, 역량혁신센터장 임지혜 상무, 글로벌PR팀장 차선진 상무, 기아 국내사업전략실장 김지민 상무, 현대건설 스마트건설연구실장 안계현 상무를 임원으로 새롭게 선임했다.

한편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신설한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끌어나갈 적임자로 김흥수 부사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사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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