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복지를 이끄는 사람들 ⑪
노인복지를 이끄는 사람들 ⑪
  • 정재수 기자
  • 승인 2009.06.11 12:43
  • 호수 17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빛고을 노인복지재단 나무석 원장

▲ 광주 빛고을 노인복지재단 나무석 원장
국내 최대시설을 갖춘 광주 빛고을 노인건강타운이 6월 10일 개원했다. 지난 2003년부터 6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완공된 빛고을노인건강타운에는 탁구와 당구, 게이트볼, 수영장,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노래방, 댄스교실이 운영된다.

65세 이상은 1000원, 60세 이상 65세 미만은 2000원을 내야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식사를 할 수 있으며 60세 이상 국민기초생활 수급대상자는 무료다. 국내 최대규모의 노인복지시설을 관리하게 될 빛고을 노인복지재단 나무석 원장에게 앞으로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Q.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추구하는 노인복지의 목표와 비전은.
A. 한마디로 '국내 최고의 실버피아'다. 노인들로 하여금 지혜, 건강, 열정이 있는 품격의 삶과 세대공감, 창조적 실버시티를 추구하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강타운의 주요 과제라 할 수 있다.

Q. 어떠한 사업들을 추진, 계획하고 있나.
A. 크게 3가지로 나누어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노인복지사업으로 건강생활증진사업, 복지후생사업, 지역협동사업, 노인일자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둘째, 사회교육 프로그램으로 행복드림노인대학, 정보화교육, 취미여가교육 등이다. 셋째는 상담사업으로 일반, 전문, 집단, 기업상담을 추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노인들이 이곳 건강타운에서 여가와 문화를 한 번에 체험, 해결할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중요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Q.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을 갖췄는데.
A. 크게 4개 건물이 있는데, 수영장과 헬스장·다목적체육관 등이 있는 체육관을 비롯해 상담실·당구장·건강측정실·물리치료실 등이 있는 복지관, 공연장과 전시실·고령친화체험관·노래방·아트공예실·컴퓨터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3개층에서 운영되는 문화관이 있다.

또 하루 1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과 남녀 이미용실과 목욕탕을 갖춘 후생관이 있고, 여기에 야외생활체육시설까지 마련해 노인복지 최고의 시설로 개관했다.

그리고 2011년에는 골프시설을 비롯해 노인성 의료단지, 대규모 고령친화체험관까지 들어서게 된다. 초고령사회로 진입해 가는 우리 사회의 변화에 비춰 볼때 이러한 시설은 앞으로 필수적일 것이다.

Q. 어르신들이 건강 및 의료에 관심이 많다.
A. 2011년 입주하는 의료서비스단지는 퇴행성질환전문병원, 치매병원 등 노인성 질환 관련 전문의료시설이다. 퇴행성 질환전문병원은 180병상 규모, 치매병원은 130병상 규모이며 고령친화제품 종합체험관도 연면적 5300㎡로 신축될 예정이다.

현재 전남대학교 병원이 퇴행성질환 전문병원으로 유치 확정된 상태고, 치매병원도 곧 유치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문화교육, 편의시설에 고령친화 의료산업기반까지 갖춰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실버피아'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어르신들께 한 말씀.
A. 광주지역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회원 가입이 가능하다. 사진과 주민등록증을 지참하고 건강타운 상담실을 방문, 회원가입하면 모든 시설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또 5개 노선에 걸쳐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많은 어르신들이 찾아주길 바란다.

정재수 기자 jjs@100ssd.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