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주사, 효과 짧아지면 중단을”
“척추관협착증 주사, 효과 짧아지면 중단을”
  • 배지영 기자
  • 승인 2023.01.16 14:10
  • 호수 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상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주사 치료 효과가 짧더라도 계속 받아야 하나?

“척추관협착증의 대표적인 주사 치료 방법에는 신경 차단술이 있다. 말 그대로 신경에 마취제, 스테로이드제 등을 주사하는 것인데, 대부분 이른 시일 안에 효과를 보이며 치료 이후에도 장기간 증상의 호전을 보이는 환자도 많다. 그러나 주사 후 증상의 호전이 일주일도 채 지속되지 않고, 이 때문에 짧은 기간 연속해서 주사 치료를 받는 것은 주사 부위의 감염률을 높이고 신경 변성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주사 치료를 받은 후 증상의 호전 기간이 점차 짧아지면 그때 수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수술을 하면 증상이 모두 호전되나요?

“수술이 척추관협착증의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환자의 증상 호전 정도는 대략 70% 정도로 나타난다. 증상 일부가 호전되지 않았다면 보통은 척추에서 먼 쪽인 발 부위의 저림이나 뜨거운 느낌, 혹은 둔한 느낌 등의 감각 이상이 남아있는 경우다. 협착이 심하고 오래되면 신경관 내부의 신경 자체에 변성이 생겨 겪을 수 있는 증상인데, 결국 환자의 주된 증상이 발쪽에 집중됐다면 수술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