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양양군지회장에 전용우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양양군지회장에 전용우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2.0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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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80.7% 득표… 회관 완공, 경로당 환경개선 등 성과

전용우 지회장 “경로당 회장·총무 처우개선 위해 노력하겠다”

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양양군지회장 선거에서 전용우 현 회장이 압도적인 표차로 재선에 성공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2월 2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9대 강원 양양군지회장 선거에서 전용우 현 지회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양양군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 만료(3월 28일)에 따라 이날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양자대결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144명 중 140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전용우 후보가 113표(80.7%)를 얻어 승리했다. 상대 후보인 마정하 후보는 27표(19.3%)표를 얻었다. 

전용우 지회장은 당선 직후 “지역의 어르신들이 여생을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지회의 몫”이라며 “노인복지가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경로당 회장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3월 제18대 지회장에 취임한 전용우 회장은 낡고 협소한 지회 건물을 허물고 16억원의 군비를 지원받아 회원들의 숙원사업인 노인 회관을 완공했으며, 관내 경로당에 자동혈압측정기와 핸드드라이어(손건조기), 공기청정기, 한궁세트 등을 보급하는 등 경로당 환경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 

경로당 회장과 총무의 처우개선을 위해 양양군의회 의장, 군의원들과 만나 수당 지급의 필요성을 설득해 관련 조례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 

또한 제주 서귀포시지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간 지회 운영 방식을 벤치마킹하며 동반 성장을 도모했다.

아울러 양양군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회 업무용 차량(11인승)을 지원받아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개선했으며, 노인일자리 확대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난해 750여명의 어르신들이 공익형 노인일자리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용우 지회장은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 환경개선사업 진행 ▷양질의 노인일자리 확대 ▷경로당 회장 및 총무 수당 지급 ▷경로당 회장 워크숍 부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 지회장은 “경로당 환경개선 사업을 꾸준히 펼쳐 왔음에도 아직도 오래된 물건, 교체가 필요한 물품이 많다. 경로당 환경을 면밀히 조사해 경로당 회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로당 회장과 총무들의 처우 개선과 관련 “인근 시·군 수준으로 활동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계획도 전했다. 전 지회장은 “경로당에서 치매를 포함한 질병 예방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해 최대의 문화공간이자 건강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면서 “현재 양양군에 전국 제일가는 파크 골프장을 만들고 있다. 파크골프대회 유치를 통해 노인들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1948년생인 전용우 지회장(75)는 경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양양군협의회 자문위원, 강현농협장 3선, 민족통일양양군협의회장, 농민신문 이사를 역임했다. 양양군지회 광석리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으며, 지회 부회장을 거쳐 2019년 제18대 양양군 지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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