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마사회가 부산경남과 제주경마공원에서 경마유관단체와 함께 공정경마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지난 2월 25일과 26일 각 소속 조교사협회장 및 기수협회장 등 경마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공정성이 경마산업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의지와 깨끗하고 투명한 경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정경마를 실천했다.
이날 마사회는 ▲공정경마 구현의 필요성과 장애요인 ▲최근 10년간 경마비위 발생 사례 ▲마사회와 경마유관단체 간 상호 노력 및 협력사항 공유방안 등을 제시했고, 경마유관단체 관계자들은 경마시행 과정에서의 도핑검사, 대리(차명)마주 문제 및 경마시행제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적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마공정성 저해요인 등의 고충 사항을 토로하며 시행체와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나누는 자리로 삼았다.
한국마사회는 공정경마추진협의회 개최 이외에도 경마공정성 강화를 위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경마비위 사전 예방활동을 추진해 공정성 향상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 공정관리처는 마사회 전 부서가 참여하는 경마공정추진체계를 구축하여 경마 공정성 이미지 정착을 목표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경마 공정성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참여범위를 일반국민으로도 확대한다.
예컨대 고객공정간담회, 고객공정자문단 운영 등을 통해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경마 공정성 인식제고 방안을 발굴하고, 이해하기 쉬운 단편 온라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공정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클린 경마 이미지 확산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문윤영 고객서비스본부장은 “경마산업에 종사하는 구성원으로서 우리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마시행을 위해 노력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마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경마유관단체 한 관계자는 “경마공정성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적극 공감하며 시행체의 경마비위예방 계도 노력에 적극 동참하고 상생 협력을 통한 경마비위 근절에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