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6대 전남 담양군지회장에 박영돈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16대 전남 담양군지회장에 박영돈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4.0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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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대결서 승리… (주)나영산업 부사장, 창평면분회장 역임

박영돈 당선자 “노인일자리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노인회 제16대 전남 담양군지회장 선거에서 박영돈 후보가 당선됐다. 이제윤 선거관리위원장에게 꽃다발과 당선증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16대 전남 담양군지회장 선거에서 박영돈 후보가 당선됐다. 박영돈 당선자(왼쪽)가 이제윤 선거관리위원장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4월 7일 치러진 대한노인회 제16대 전남 담양군지회장 선거에서 박영돈 후보가 당선됐다. 

담양군지회(지회장 박종대)는 현 회장의 임기 만료(4월 18일)에 따라 이날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2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372명 중 345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박영돈 후보가 174표(50.4%)를 얻어 승리했다. 상대 후보는 156표(45.2%)를 얻었다. 무효표는 15표였다.   

박영돈 당선자는 “기쁘면서도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진다. 담양군지회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회의 변화를 이끄는 지회장이 되겠다”며 “임기 동안 노인회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 및 직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당선자는 부사장으로 근무하던 회사를 퇴직한 후, 고향인 담양에 정착해 창평절산경로당 회장과 창평면분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후원금 100만원을 마을에 기탁하고, 담양군의 지원을 받아 마을길 모퉁이 환경개선에 나서 마을의 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데 도움을 줬다. 마을회관 운영도 개선해 매년 상하반기 식사를 군 지원을 받아 할 수 있게 했다.

봄이면 버스를 대여해 회관 어르신들을 위한 봄나들이 관광을 진행하고, 내부 리모델링과 씽크대 교체 등 환경 개선에 힘쓴 것은 물론, 군비 4000만원과 문중 1000만원, 마을주민 2000만원의 후원을  통해  ‘월영정’이라는 정자를 만드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8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굴비 한 두름씩을 설 선물로 전달하는 등 마을 어르신들에 대해서도 각별히 관심을 가졌다. 박 후보의 이러한 세심한 배려와 실행력이 이번 선거에서 대의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데 큰 힘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박영돈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노인일자리 확대 ▷직원·회원들과 소통을 위한 노력  ▷노인회 위상 확립 등을 약속했다. 

박 당선자는 “지금의 노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현재 담양군 노인들의 일자리가 많이 부족한 편이다. 노인일자리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현재 우리 노인회가 많이 침체되어 있다. 대내외 활동을 통해 노인회의 위상을 높이고 지회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더 나은 지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38년생인 박영돈 당선자(85세)는 광주북성중학교와 광주공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조선대학교 법학과를 2년만에 중퇴하고 갑종장교 172기로 입관해 영관장교로 퇴임했다. 한국전력에서 근무했으며 (주)나영산업 부사장을 지냈다. 

전남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조선대학교 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주)나영산업 고문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전라남도지부 담양군지회장, 함양박씨 담양군 종친회장를 맡고 있다. 대한노인회에서는 창평절산경로당 회장, 창평면 분회장을 역임했다. 인헌무공훈장, 국가보훈처장 표창, 전남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박영돈 지회장이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박영돈 당선자가 가족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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