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코,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예방 ‘구토물 처리법’교육 실시
세스코,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예방 ‘구토물 처리법’교육 실시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4.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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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학교 등 교육시설 급식 관리자 대상
세스코는 최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교육시설 급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방법’을 안내했다.
세스코는 최근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교육시설 급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방법’을 안내했다.

단순 청소로 사멸하지 않아 소독 과정 중요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가 최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 교육시설 급식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식중독 2차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소독 방법’을 안내했다. 세스코는 이번 교육은 식중독으로 의심되는 환자 발생 후 함께 생활하던 주변 사람들에게 식중독 2차 감염이 확산되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10일 밝혔다. 

세스코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병원성대장균, 살모넬라균 등 식중독을 일으키는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음식물이나 감염자 구토물/분변 등으로 2차 확산될 수 있다. 또한 단순 청소로는 사멸하지 않아 소독 과정이 중요하다.

특히 가장 많은 식중독 원인균은 노로바이러스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자에서 나온 분변이 강과 바다로 흘렀거나 감염된 조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에서 음식이 오염될 수 있다. 또 감염자의 구토물을 호흡기 및 접촉해 식중독으로 이어진다.

식중독에 걸리면 구토/구역질/설사/복통/두통 등이 나타난다. 문제는 면역력과 소화기관이 약한 영유아들에게 이 같은 증상이 흔해 식중독인지 단순 구토인지 판단하기 어렵다는데 있다.

세스코 관계자는 “단체생활에서 구토가 있었다면 식중독이 확실하지 않더라도 즉시 청소 및 소독해야 한다”며 “식중독 원인이 확산돼 집단 감염 사고로 이어지거나 다른 미생물 오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스코가 설명하는 구토자 발행 시 대응방법은 먼저 주변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작업자는 일회용 마스크/장갑/앞치마를 착용한다. 이때 작업자는 조리/배식 등 급식과 관련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후 바이러스나 세균이 실내 공기를 통해 확산되지 않도록 2개 이상의 창문을 열어 빠르게 환기한다.

구토물 처리는 바깥 부분부터 휴지와 종이타올 등을 쌓아 안쪽으로 차츰 닦아 버린다. 절대 대걸레로 처리하지 않는다. 토사물이 뭍은 쓰레기와 장갑은 바로 비닐봉지에 넣고, 밀봉해 폐기한다.
또한 청소 후 구토물이 있던 자리부터 최소 1㎡를 집중 살균한다. 이때 살균소독제는 노로바이러스를 빠르게 비활성화시키면서 영유아 시설에서 사용해도 안전한 성분인지 검토한다.

세스코는 살균소독제 성분 중 4급 암모늄 계열의 염화알킬벤질디메틸암모늄 등은 호흡기 폐 손상 가능성이 있으며, 염소 계열의 치아염소산나트륨 등은 유독성 이슈가 있으니 사용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세스코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바이러스 등 미생물의 양을 수치화해 보여주는 ‘표면청결도 측정(ATP/Adenosine Tri-Phosphate)’ 등으로 위생 상태를 진단받고, 환경위생 전문기관의 온오프라인 교육을 받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스코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교육훈련기관으로 급식시설/식품공장/음식점 등에 전문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 식품안전 온오프라인 교육, 이물 발생시 원인 규명 및 개선 방법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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