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용품 국산화 지원하는 한국마사회…태양피혁과 업무협약 체결
승마용품 국산화 지원하는 한국마사회…태양피혁과 업무협약 체결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4.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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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최근 국내에서도 승마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면서 승마용품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지만 승마용품은 아직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안장 등 고가의 승마용품의 국산화를 지원하고 승마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앞장선다. 

그 일환으로 한국마사회는 지난 12일 승마용품 국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35년간 승마용품을 제작해온 태양피혁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마사회 방세권 부회장과 주원태 태양피혁 대표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말산업 발전 및 승마용품 개발, 생산, 유통 활성화를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1인 기업인 태양피혁의 주원태 대표는 지난 35년간 장인정신으로 안장, 굴래 등 승마에 사용되는 각종 가죽용품을 묵묵히 제작해왔다. 주 대표는 손재주엔 자신이 있었지만 승마 선수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생산에 반영하는 것은 막막한 일이었다고 한다. 

이에 한국마사회 승마전문가들은 지난 2021년부터 태양피혁에 지속적인 기술자문을 이어가며 마장마술 안장 등 국산 승마용품의 품질향상을 위한 동행을 시작했다. 한국마사회와 태양피혁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상품개발 자문을 넘어 생산과 유통에도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 대표는 한국마사회 승마단의 자문 및 신소재 개발을 통해 올해 중 승마선수를 위한 고급 마장마술 안장 개발을 완료하고 유통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장애물 및 종합마술용 고급 안장 등을 단계적으로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태양피혁은 시중에 고가에 유통 중인 외국산 제품을 대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과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원태 태양피혁 대표는 “가죽을 만지고 다듬는 일에는 자신 있으나 안장의 각도 등의 전문적인 부분은 기술이 부족해 번번이 한계를 마주했지만 한국마사회의 지원으로 극복 할 수 있었다“며 ”승마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세계적인 품질의 제품을 우리 손으로 직접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하겠다”라고 말했다. 

방세권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묵묵히 지난 35년 동안 승마용품 생산에 힘써주신 태양피혁 주 대표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승마용품의 국산화를 비롯해 말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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