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22대 서울 마포구지회장에 황한규 후보 당선
대한노인회 제22대 서울 마포구지회장에 황한규 후보 당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4.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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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로 당선… 지회 이사, 부지회장, 감사 등 역임

황한규 지회장  “경로당 회장 수당 지급 위해 노력할 것”

대한노인회 제22대 서울 마포구지회장에 황한규 후보 당선됐다. 당선증을 받은 황한규 지회장(왼쪽)이 옥광윤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노인회 제22대 서울 마포구지회장에 황한규 후보가 당선됐다. 당선증을 받은 황한규 지회장(왼쪽)이 옥광윤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그간 공석이었던 지회장직의 빈자리를 하루 빨리 채우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로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대한노인회 제22대 서울 마포구지회장에 당선된 황한규 신임 지회장은 이렇게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 마포구지회는 박규철 전 지회장의 사임에 따라 4월 25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4월 19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황한규 후보가 단독 출마해 지회장에 당선됐다. 

당선 직후 지회장 임기를 시작한 황한규 회장은 “마포구지회에서 이사, 부지회장, 감사를 역임하면서 취득한 경험과 지식을 지회 운영에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임기 동안  모범이 되는 지회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경로당이 발전할 수 있도록 경로당 회장님들과 마포구청, 구의회와 함께 의견을 나누고 긴밀히 협력하겠다.  지회 관계자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한규 지회장은 경로당 회장으로도 11년간 활동하는 등 노인복지 최일선에서 일해 왔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며 ▷경로당과의 소통으로 화합하는 지회 ▷경로당 운영 보조금, 지회 사업예산 증액 ▷한강변에 노인놀이터 조성 ▷파크골프장과 반려 동물 탁아소 설치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황 지회장은 “회원간 소통과 화합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하고 모든 회원들이 만족하는 경로당을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포구청과 협력해 경로당 운영보조금과 지회 사업예산을 인상하여 경로당에 보다 더 질 좋은 프로그램 및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로당 회장들이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까지 고생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활동 수당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 마포구와 서울시, 연합회와 협의해 경로당 회장 수당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시작은 10만원 선으로 생각 중이다. 이후 점차 증액해 통장들이 받는 수준까지 증액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강변 노인들의 놀이터 조성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황 지회장은 "마포구, 구의회와 협력하여 한강변에 노인놀이터를 만들고 그 안에 파크골프장과 반려 동물 탁아소를 설치해 노인들의 놀이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1937년생인 황한규 지회장(86세)은 진주 해인고등학교(현 진주동명고)를 졸업하고, 육군 준위에 임관했다. 보병30사단 인사담당관을 역임한 후 롯데건설에서 근무했다. 마포구 연봉경로당 회장으로 대한노인회와 인연을 맺은 후 부회장, 감사를 맡았으며 현재 서울시립 마포노인종합복지관 경로당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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