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제10대 부산 연제구지회장에 윤봉숙 현 회장 재선
대한노인회 제10대 부산 연제구지회장에 윤봉숙 현 회장 재선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3.05.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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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로 당선… 노인일자리 확대, 어르신 건강증진 등 성과

윤봉숙 지회장 “임기 내 지회 회관 건립 위해 최선 다하겠다”

제10대 부산 연제구지회장에 윤봉숙 현 지회장이 재선 당선됐다. 박원규 선거관리위원장에게 당선증을 받은 윤봉숙 지회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10대 부산 연제구지회장에 윤봉숙 현 지회장이 재선됐다. 윤봉숙 지회장(오른쪽 네번째)이 박원규 선거관리위원장(오른쪽 세번째)에게서 당선증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대한노인회 제10대 부산 연제구지회장에 윤봉숙 현 지회장이 재선됐다. 

부산 연제구지회는 현 지회장의 임기만료(6월 24일)에 따라 5월 30일 선거를 치르기로 하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윤봉숙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는 대한노인회 각급회장 선출 및 선거관리규정 제38조에 따른 것이다.  

윤봉숙 지회장은 “기쁘기도 하지만 다소 무거운 마음이다. 지난 9대 선거에서 최연소 지회장으로 당선됐었는데, 이제는 나이도 더 많아졌고 해야 할 일도 더 많음을 느낀다”며 “지난 임기에 진행하던 사업을 잘 마무리하는 등 어르신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6월 25일 취임한 윤 지회장은 당시 전국 최연소 지회장으로서 부산 연제구지회의 발전과 관내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누구보다 힘써 왔다. 

노인일자리 사업에 집중해 관내 어르신들은 온천천지킴이, 경로당 행복도우미 등 활발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로당 알리미’를 도입해 경로당 회장, 노인대학 간사 등 20명이 경로당을 순회하며 지회의 지시사항이나 공문 등을 전달하고 각종 현안을 취합해 지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도 힘써 지난해 관내 한의원과 연계해 ‘찾아가는 한방주치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치매예방을 위한 효도퍼즐을 관내 경로당 123개소에 보급했다. 

부산 연제구지회는 윤봉숙 지회장의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2021년에는 경로당활성화부문 평가에서 부산광역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2022년 전국 효행실천 유공기관으로 평가 받았다. 

윤봉숙 지회장은 “지난 임기에 경로당 활성화를 위해 반찬 배달 사업을 기획했는데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실행하지 못했다. 이번 임기에 진행해 어르신들이 밥만 있으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경로당 회원이 전국에서 가장 적다. 회원 배가 운동에 집중하는 동시에 특별회원제를 만들어 65세 이상이 아니더라도 경로당을 체험하게 해 문턱을 낮추고, 경로당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이들이 추후 회원으로 가입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숙원인 회관 건립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주석수 연제구청장님이 우리 노인들을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 구청과 잘 협의해 이번 임기에 회관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인복지관장으로 활동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유관기관과 협력해 양질의 노인일자리 마련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950년생인 윤봉숙 지회장(73)은 2011년부터 5년 동안 부산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을 역임하면서 노인 복지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9년 제9대 연제구지회장 선거에 당선되었으며, 부산연합회 이사, 감사를 역임했다. 현재 연제문화원 감사, 징검다리지역아동센터운영위원장, 연제구사회복지협의회 이사, 부산경로당광역지원센터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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