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사내공모 '다됨' 2기 최종 선정…‘디지털 인수증’사업화
CJ대한통운, 사내공모 '다됨' 2기 최종 선정…‘디지털 인수증’사업화
  • 이진우 기자
  • 승인 2023.05.3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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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7개 응모 아이디어 중 3개 선정…3천만원 시상
CJ대한통운의 사내 공모프로그램인 '다됨' 2기가 최종 선정됐다.
CJ대한통운의 사내 공모프로그램인 '다됨' 2기가 최종 선정됐다.

[백세경제=이진우 기자] CJ대한통운의 사내 공모프로그램인 '다됨' 2기가 최종 선정되면서 ‘디지털 인수증’사업화가 본격화된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다됨’ 프로젝트는 작지만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큰 성과나 효율을 낼 수 있는 ‘넛지형 혁신’을 일상화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부터 공모발표를 시작해 5월에 3명의 아이디어를 선정해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다됨’ 프로젝트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실제 사업에 활용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1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1월 2기가 시작됐다. 지난해 진행된 다됨 1기에서는 디지털 포워딩 시스템인 '로이스 포워더스(LoIS Forwarders)’와 이커머스 간편 견적 시스템 등이 사업화 되어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다.

다됨은 아이디어 공모를 시작으로 우수 아이디어 후보를 선정한 뒤 외부 스타트업 컨설팅 전문가로부터 액셀러레이터 멘토링 등을 받아 최종 순위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진행된 2기 다됨에는 137개 아이디어가 접수돼 3개 아이디어가 후보로 선정됐다. 

총 7주간의 멘토링과 구체화 과정을 거쳐 최종 우승팀으로 뽑힌 ‘인.디’ 팀의 디지털 인수증은 곧바로 현장 적용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택배차량 외부광고 사업을 제안한 ‘ONE-AD’팀, 당일배송 플랫폼 아이디어를 내놓은 ‘DeLI’팀은 사업화를 위한 추가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작으로 뽑힌 3개 팀에는 총 3천만원의 부상이 주어지게 된다. 우승팀은 심사위원 점수와 임직원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됐다.

우승팀으로 뽑힌 ‘인·디’는 배송을 위해 종이로 출력하던 인수증 대신 고객사, 배송기사, 배송처 등에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디지털 인수증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CJ대한통운은 기존의 종이 인수증은 출력과 전달, 보관 과정에서 분실과 훼손으로 종종 불편함을 겪어왔다. 디지털 인수증은 효율성이 높고 정확할 뿐만 아니라 종이 사용량을 줄이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작한 다됨 프로젝트는 임직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효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137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50대 이상 시니어 직원 참가자도 13명으로 참여 연령대가 크게 늘어났다. 

CJ대한통운 이정현 인사지원 실장은 “올해는 작년 다됨 프로젝트를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가 진행되는 것을 본 직원들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아이디어 수준도 높아졌다”며, “도전정신을 북돋우고,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 혁신기술기업의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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