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에 학습기회 확대를”… 시앤주아카데미,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 토론회
“베이비붐 세대에 학습기회 확대를”… 시앤주아카데미,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 토론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06.0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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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수 소장(가운데)을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황진수 소장(가운데)을 비롯한 토론회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720만명에 달하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복지정책에 AI(인공지능) 도입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

시니어평생교육기관인 시앤주아카데미(이사장 우용균)와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소장 황진수)가 공동주관한 ‘베이비부머, 복지정책 실천방안 모색’ 토론회가 5월 25일 국회입법조사처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우용균 이사장과 황진수 소장을 비롯해 김호일 대한노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앤주아카데미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현재 720만명에 달하고 매년 80만명씩 노인으로 편입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복지정책을 검토하고 국가 차원에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태식 시앤주 아카데미 부이사장(경민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는 이강호 카이스트 교수와 신재홍 명예이사장(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강호 교수는 ‘AI혁명시대, 베이비붐 세대의 사회복지정책’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생산연령인구 감소 대체인력으로 고령인력 재창출이 필요하며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등의 소득보장정책을 검토하고 아울러 건강서비스 강화, AI를 활용한 돌봄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재홍 명예이사장도 ‘베이비부머 세대의 국가자원화방안 제언’이란 발제를 통해 “산업화, 정보화, 디지털화를 직접 경험하고 아직 젊고 활용 가능성이 높은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학습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면서 “교육복지 차원으로 ‘베이비부머 50플러스 중장년 AI의무교육모델’, ‘55플러스 장년(예비노인) 학습지원모델’, ‘65플러스 시니어 학습지원모델’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진수 소장을 좌장으로 하고 우용균 이사장, 이종후 전 국회예산정책처장, 원시연 국회 입법조사처 조사관, 이선희 한국노인복지정책연구소 운영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가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에 나선 우용균 이사장은 “전문성을 가진 베이비부머 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개발과 평생현역시대를 열어갈 수 있는 평생교육시스템 구축, 사회에 헌신봉사할 수 있는 사회공헌 분위기를 조성하는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면서 “평생교육시설에 일정비율로 노인특화 강좌를 편성하고 노인대학이나 노인복지관, 경로당에서 단순 여가프로램만이 아닌 인문학 강좌나 전문자격과정을 운영하여 질적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토론회를 공동주관한 탁여송 시앤주아카데미 원장은 “시니어 평생교육을 선도하는 시앤주아카데미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앤주아카데미는 노인 교육 및 복지정책에 대한 정책 제언과 시니어 평생교육의 지평을 넓혀 교육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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