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 협박 등 ‘직장 내 괴롭힘’ 논란 확산
캐논코리아, 협박 등 ‘직장 내 괴롭힘’ 논란 확산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6.14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익명 커뮤니티 통해 폭언과 욕설 등 구체적 피해사실 알려
캐논코리아. (사진=홈페이지 캡처)
캐논코리아. (사진=홈페이지 캡처)

회사 측 “해당 글 인지, 사실관계 파악 중” 밝혀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토털 이미지 솔루션 기업 캐논코리아에서 지속적인 직장 내 괴롭힘 발생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캐논코리아 직원으로 추정되는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 글에 따르면 A씨는 “가해자는 폭언과 욕설 비하발언 등을 수차례 했으며, 심지어 참석하지도 않은 회의에서 조차 저에 대한 모욕적인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해자는 목표 달성률을 최악으로 만들어야 인사평가를 바닥으로 줄 수 있다며 과다한 목표를 부여하고, 올해 무조건 기안을 올려서라도 최하등급을 받게 하겠다”라고 말한 것은 물론 “다른 지사로 보내겠다며 지속적인 인사 협박도 해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많은 폭언과 욕설, 비하 발언, 모욕적인 발언 등 추가로 적고 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녹취록을 처음부터 다시 듣고 있자니 구토와 어지러움, 시야 흐려짐 등으로 인해 비교적 최근에 있었던 일들을 위주로 작성했다”며 “다수의 사람 앞에서 지속적으로 들은 폭언과 욕설이 떠올라 고통스럽고 불면증이 심해져 정신적인 스트레스에 가정생활에까지 문제가 생겼다”고 했다.

‘직장 내 괴롭힘’논란과 관련해 캐논코리아 관계자는 [백세경제]에 “회사는 해당 글에 대해 인지하고 있으며, 글에 대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논코리아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갖추고 있으며, 예방을 위한 임직원 교육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며 “해당 내용이 사실로 밝혀진 경우 후속 조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