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제1회 도지사기 노인파크골프대회 성료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제1회 도지사기 노인파크골프대회 성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3.06.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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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연합회가 주최한 제1회 충북도지사기 노인파크골프대회가 6월 16일 열렸다. 이덕홍 단양군지회장(연단)이 노인강령을 낭독하는 가운데 이명식 충북연합회장, 조길형 충주시장, 신성영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등 내빈이 기립해 했다.

이명식 연합회장, 조길형 충주시장, 지회장, 도의원 등 250여명 참석

충주호파크골프장서... 충주시지회, 단체전 우승 이어 남녀 개인전 휩쓸어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경치 좋은 충주호파크골프장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이명식)가 주최‧주관한 제1회 충북도지사기 노인파크골프대회가 6월 16일 충북 충주시 충주호파크골프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이명식 충북연합회장과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갑 충북도의회 부의장, 김종필‧이정범 도의원, 신성영 충북도 보건복지국장, 이상희 충주시지회장을 비롯한 11개 시군구 지회장 및 임직원,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선수단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충북연합회가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파크골프대회는 이덕홍 단양군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 이상희 충주시지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충주시지회 대표로 참가한 남기진‧김동님 선수가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선수대표 선서로 시작을 알렸다.

조길형 충주시장이 축사, 이명식 충북연합회장이 대회사, 이상희 충주시지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이명식 충북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충주호파크골프장에서 제1회 도지사기 대회를 개최한 것에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면서 “대회 개최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은 김영환 충북도지사님의 깊은 배려에 감사를 드리며, 오늘 대회를 통해 선수간 친목을 도모하고 유쾌한 하루가 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환 도지사는 신성영 국장이 대독한 격려사를 통해 “도지사기 노인파크골프대회 개최를 축하드린다”면서 “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이명식 회장님을 비롯한 시군구 지회장,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는 충주호파크골프장 등 일찍이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고 매년 면적을 넓혀나가고 있다”면서 “대회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 얻어가시길 바라며 대회 후에는 중앙탑에서 개최 중인 다이브페스티벌(락&뮤직 페스티벌) 등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종갑 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충북도 내 곳곳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되는 등 파크골프를 즐기는 어르신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녀 대표선수가 정정당당한 경기를 다짐하는 선서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장소인 충주호파크골프장은 A‧B‧C‧D‧E‧F 코스로 구성된 54홀(코스별 9홀) 파크골프장으로 충주시내 최대 규모다. A‧B코스는 대체적으로 평지로 구성돼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고 C‧D‧E‧F 코스는 홀 곳곳에 나무가 식재돼 해저드 역할을 하면서 전국적으로 어려운 코스로 유명하다.

잘 가꿔진 충주호파크골프장에서 한 선수가 힘차게 티샷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규모가 큰 도대회인 것을 감안해 참가선수 전원이 A‧B‧C‧D 코스를 도는 36홀 경기방식(기본타수 132타)으로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 우승자를 가린다. 단체전의 경우 지회 별로 남자 4명, 여자 4명 등 총 8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우승은 8명의 선수가 기록한 타수가 가장 적은 팀이 차지한다. 남‧녀 개인전에는 지회별로 남녀 각각 1명씩 출전한다. 이와 함께 단체전 1위~3위팀은 충북도를 대표해 오는 9월 개최되는 대통령기 전국노인파크골프대회에 참가한다.

단체전, 개인전 모두 순위권에서 동타를 기록할 경우 마지막홀부터 따져 타수가 가장 적은 팀, 선수가 이긴다. 예를 들어 나란히 132타를 기록한 A선수와 B선수가 각각 마지막홀인 D9홀에도 같은 타수를 치고, 그 다음홀인 D8홀에서는 A선수가 3타, B선수가 4타를 쳤으면 A선수가 우승하는 식이다. 또 홀 라인을 벗어날 경우에는 2벌타를 받게 된다.

충북도는 충주시를 비롯해, 청주시, 단양군 등 절반 이상의 시군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다. 또 음성군, 보은군, 진천군 등도 금년 내 파크골프장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어서 인프라가 빠르게 갖춰지고 있고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지회를 대표하는 쟁쟁한 실력자들이 많이 참가했다. 그중에서도 충주시지회는 파크골프장 인프라가 가장 잘 갖춰져 있는데다 자체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해온 점, 홈코트 이점 등으로 유력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또 27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도 변수로 작용했다.

선수들은 대회 시작 전 코스를 살펴보며 A‧B코스에서 최대한 스코어를 따내고, 고난도인 C‧D코스에서 타수를 덜 잃는 전략을 짰다. 박서규 경기위원장은 “최근 열린 대회에서 남자는 116타, 여자는 119타를 기록한 선수가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면서 “A‧B에서 50타수 초반, C‧D에서 50타수 후반을 기록해야 개인전 수상권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충주시지회 선수단이 단체전 우승과 남녀 개인전 1위를 휩쓸었다.
충주시지회 선수단이 단체전 우승과 남녀 개인전 1위를 휩쓸었다.

치열한 경합 끝에 초대 단체전 우승은 예상대로 충주시지회가 차지했다. 충주시지회는 각 선수들이 평균 133타 내외로 선전하며 총합 1068타를 기록해, 1106타를 친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를 제치고 우승기를 차지했다.

또 남녀 개인전도 충주시가 휩쓸었다. 예상대로 각각 119타, 127타를 기록한 충주시지회 윤인환 선수와 양진미 선수가 남‧녀 1위를 차지했다.

이상희 충주시지회장은 “충주시 내 파크골프장이 4개 있고 3개를 추가로 건축 중이다. 활동 클럽만 30개에 달하며 선수도 2800명을 넘어선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면서 “고생한 선수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전국대회에 충북도 대표로 나서는 만큼 계속 선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결과(36홀 기준)

▷단체전: 1위 충주시 1068타, 2위 청주시흥덕청원구 1106타, 3위 괴산군 1141타

▷남자 개인전: 1위 윤인환(충주시) 119타, 2위 송필용(청주시상당서원구), 3위 박래윤(보은군) 142타

▷여자 개인전: 1위 양진미(충주시) 127타, 2위 문춘옥(증평) 130타, 3위 김금순(청주흥덕청원구) 135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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