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칼럼] 뇌허혈 발작 방치, 뇌졸중 유발가능
[전문의 칼럼] 뇌허혈 발작 방치, 뇌졸중 유발가능
  • 함문식 기자
  • 승인 2009.08.05 10:22
  • 호수 18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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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북부노인병원 김미애 신경과장
▲ 서울시북부노인병원 김미애 신경과장
서울 중랑구 망우동 김옥분(여·65) 씨는 얼마 전 집 근처 시장에 갔다가 갑작스럽게 팔, 다리에 기운이 빠져 중심을 잡지 못하고 어질어질한 증세를 겪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려고 입을 떼려고 했지만 마음처럼 쉽게 입을 열지 못한 채 수 분이 지났고, 다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정상으로 돌아왔다.

김씨처럼 일상생활 속에서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어질어질한 증세를 보이며 언어 장애를 동반한다면 ‘일과성 뇌허혈발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이란 뇌에 일시적으로 혈액 공급이 중단된 경우를 말한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의 증상들은 매우 다양하지만 발병력이 있는 개개 증상은 일정한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수 초에서 수 분에 걸쳐 증상을 경험하게 되고, 대부분 증상이 1시간 이내에 사라지게 되는데 증상은 뇌졸중이 왔을 때와 유사하다.

한쪽 얼굴과 팔 다리에 허약감, 저림이나 마비 증세가 갑작스럽게 오며, 말이 어눌해지거나 남의 말도 알아들을 수 없게 되기도 한다.

때때로 한쪽 눈이나 때론 양쪽 눈이 안보이게 되거나,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어지러움을 느끼고 몸에 균형을 잡기가 어려워지기도 한다.

뇌허혈발작은 뇌의 손상부위에 따라 발작부위가 달라 질 수 있으며 한번 발작을 경험했다면 재발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시적 뇌허혈발작을 비록 짧은 시간동안 경험했다고 하더라도 뇌에는 큰 충격이 발생된 것이며, 반복적인 허혈발작을 일으키는 사람 3명중 1명은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다.

뇌허혈발작의 주요 원인은 동맥경화, 경동맥 협착 등에 의해 주로 발생되며 피의 점도가 높아져 혈전이 생기거나 심방이 지나치게 빨리 뛰는 심방세동에 의해 혈전이 생길 경우 발생되기도 한다.

초기 뇌허혈발작을 일으킨 경우라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인인 와파린 등의 약물로도 예방이 가능한 만큼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방치하지 말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전문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반복적으로 허혈발작이 일어난다면, 뇌졸중 발생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평소 뇌허혈발작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 금연과 금주를 생활화해야 하며, 혈압이 높은 경우 평소 혈압관리를 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뇌허혈발작이 뇌졸중으로 악화될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관리가 중요하다.

무엇보다 체내 콜레스트롤의 수치가 높거나 당뇨가 있는 경우 혈당을 정상수치로 낮추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한 평소 식습관 관리에 신경을 써야한다.

주로 동물성 지방질 섭취를 줄이고 채식이나 식물성 지방섭취를 늘리는 것이 도움이 되며, 염분이나 당분섭취를 줄이고 기호식품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걷기나 줄넘기 등 자신의 몸에 맞은 운동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하며, 정신적·육체적 과로를 피하고 스트레스는 가급적 그때그때 해소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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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국 2009-08-09 13:24:25
저는 하루에발작을 100번도넘게하고 양쪽겨드랑이에는 살이 포도송이처럼 어켜있고 다리로
가는 사이에도 양쪽에 포도송이 처럼엉켜있고 스타킹과 은박지는 많질수가 없는 일도
있었습니다 침을넘길수도 없는일도 있었습니다 이제는다 낳지많 원인과 병이름의
알고싶습니다 그외도 많이많이 있지많 생약 요점은 병이름을 알고 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