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토톱’ 한독, “의사‧약사 개인정보 유출”…‘개인정보위원회’ 조사
‘케토톱’ 한독, “의사‧약사 개인정보 유출”…‘개인정보위원회’ 조사
  • 김인하 기자
  • 승인 2023.06.20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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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 “시스템 업그레이드, 보안 강화 주력” 해명
한독. (사진=홈페이지)
한독. (사진=홈페이지 캡처)

[백세경제=김인하 기자]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으로 잘 알려진 제약사 한독이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 되는 일이 벌어져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조사에 나섰다. 한독 고객인 일부 의사와 약사의 이름과 소속뿐만 아니라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대거 유출됐기 때문이다.

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독은 지난 2일 회사 고객인 의사와 약사 등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 뒤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사실을 공지했다.

한독은 공지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가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거나 추가적으로 발생한 일은 없었다’면서도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도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한독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한독 관계자는 [백세경제]와의 통화에서 “지난 6월 2일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바로 당일 관계 당국에 신고를 했다”며 “유출의 경위, (유출된) 규모 등은 현재 개인정보위원회와 조사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또 “현재 외부 업체 컨설팅을 포함 보안강화를 위해 침입자 IP차단 등의 조치를 했으며, 2차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혹시 모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대비해 콜센터를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독은 의사·약사 개인정보 유출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고 했지만 1주일이 지난 시점에 공지한 이유 및 추가 피해와 관련,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의 조사 방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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