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운 인천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
-당뇨족이 의심되면 어떤 검사를 해야 하나?
“혈관 CT(컴퓨터단층촬영)나 혈관조영술을 통해 다리와 발의 혈관 상태를 파악한다. MRI(자기공명영상촬영) 등의 검사를 통해서는 연부조직의 염증이나 농양의 유무, 골수염의 동반 여부 등을 판단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뼈 스캔 검사를 통해 골수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이때 감염이 의심되면 적절한 항생제 선택을 위해 균 배양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당뇨환자는 평소 발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일 신는 신발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너무 꽉 끼는 신발은 혈류 장애를 악화시키고, 반대로 너무 큰 신발은 신발 내부에서 발과 신발 사이에 마찰이 생겨 상처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맨발보다는 양말을 신고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발의 피부가 건조하면 오일이나 로션 등을 발라 피부가 갈라지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발이 시리고 저리다고 핫팩이나 뜨거운 장판에 발을 장시간 대는 경우도 많은데, 감각 저하로 인해 통증을 제대로 느끼지 못해 뜨거운지도 모르고 있다가 치명적인 화상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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