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아내의 사랑
[시] 아내의 사랑
  • 위맹량 시인
  • 승인 2023.06.26 11:25
  • 호수 87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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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사랑

말없이 묵묵히 살아온쳇바퀴 인생힘들었던 생활 속에어쩌면 잊어버린 단어그러나아내의 사랑은그칠 줄 모르는 시냇물과 같이지난 세월의흔적만큼 넓고 높은바다요 하늘이다아무도 돌아보지 않는한 떨기 야생화꽃잎은 시들어도향기는 아직내 몸을 감싸고 있다.
위맹량 시인

말없이 묵묵히 살아온

쳇바퀴 인생

 

힘들었던 생활 속에

어쩌면 잊어버린 단어

그러나

아내의 사랑은

그칠 줄 모르는 시냇물과 같이

 

지난 세월의

흔적만큼 넓고 높은

바다요 하늘이다

 

아무도 돌아보지 않는

한 떨기 야생화

 

꽃잎은 시들어도

향기는 아직

내 몸을 감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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