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 체육관서
대한슐런협회 “시니어선수들 많은 참여 기대”
“슐런 노인의 꿈과 희망에 도전하세요.”
대한슐런협회(회장 장철운)가 개최하는 제8회 코리아오픈 슐런 선수권대회가 7월 29일 경기도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 대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전 연령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대회이다. 특히 노인체육의 발전에 기여하고 많은 시니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회 참여 신청 마감은 7월 19일까지이며, 대한슐런협회 홈페이지(www.nksa.or.kr)나 전화(031-455-4210)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부문은 남녀, 연령 상관없이 개인전, 단체전이다.
슐런은 2m 거리에서 4개의 관문에 퍽을 밀어 넣는 경기로, 좁은 장소에서 누구나 쉽게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노인에게 특화된 종목으로 특히 여성 노인에게 적합한 운동이라는 게 슐런협회의 설명이다. 경로당의 여성 노인들에게 건강에도 좋고 취미 활동도 겸할 수 있는 종목이 필요한 상황인데, 슐런은 건강과 취미를 모두 충족시켜줄 수 있어 노인체육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전국 단위 대회와 지방 대회가 활발히 열리는 등 저변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경기 구리시에서는 어르신 여가활동 및 치매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슐런 교실을 운영하는 단체도 생겼다.
슐런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 사이에 슐런이 더욱 활성화되는 등 큰 반향을 불러 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충청북도와 경기도, 제주도 출신 노인 슐런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여해 자신과 단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맹연습을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더 나아가 이번 대회는 슐런 전문 프로선수의 등용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슐런협회는 그간 수많은 대회를 개최하고 외국에 국가대표를 파견하는 등 국내 슐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장철운 대한슐런협회 회장은 “이번에 우수한 선수를 많이 발굴하여 2023년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슐런월드컵(8월 29일~9월 2일)에 국가대표를 파견해, 국위를 선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