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튀는 5자 대결서 신승… 건설사 대표, 중앙회 정책위원 활동
김종효 지회장 “지회 위상 제고, 경로당 회장에 활동비 지급” 공약

[백세시대=박아영 기자] 9월 15일 열린 대한노인회 경남 창원시 창원지회장 선거에서 김종효 후보가 당선됐다.
창원시 창원지회는 제14대 지회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치열한 득표전이 펼쳐졌다.
총 대의원 366명 중 351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박빙의 득표전 끝에 기호 1번 김종효 후보가 가장 많은 105표(29.9%)를 얻어 신승을 거뒀다. 2위 후보(102표)와의 표차는 단 3표였다. 김종효 당선자는 전임 지회장의 임기가 끝나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한다.
이번 선거에서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봉사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김종효 지회장은 지역사회에서의 노인회의 역할에 대해 고심한 끝에 공약으로 ▷창원보건소 치매예방사업 시작 ▷어르신을 섬기는 창원지회 확립 ▷경로당 회장에 봉사 수당 지급 ▷우수경로당 정부보상 건의 및 해외 선진국 견학 실현 ▷합리적이고 투명한 예산 운영 등을 내세웠다.
김 지회장은 창원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각 경로당을 순회하며 치매예방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일회성 행사가 아닌 정례화된 행사로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시의회의 협조를 받아 경로당 회장에게 매월 1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해 경로당 회장들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공약을 통해 밝혔다. 지회장 활동비를 법인카드로 사용하고 그 내역을 공개하며 예산을 투명하게 사용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이밖에도 김 지회장은 경로당 분기별 정산 및 연말 결산서 작성 시 행정기관이나 담당직원이 도울 계획이다. 경로당 순회 방문을 통해 소통을 원활히 하고, 경로당 첨단화 및 IT기기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하고 구체적인 활동을 진행한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1953년생인 김종효 지회장(70)은 대덕건설, 주산토건 대표이사를 지냈다. 서울시레슬링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노인회 중앙회 정책위원을 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