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아영 인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COPD 환자들의 진단이 늦는 이유는?
문제는 폐 기능이 30~40%로 떨어진 상태에서 검사를 받으러 가는 환자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폐 기능이 이렇게까지 떨어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폐가 두 개 있기 때문이다. 사람은 한쪽 폐만으로도 살 수 있는데, 폐 기능이 50%까지 떨어져도 특별히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은 별 증상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COPD 환자도 운동을 하는 게 좋은가?
“규칙적인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 숨이 차다고 움직이지 않게 되면 계속 앉아 있거나 누워 있게 되고,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의 호흡근육을 포함한 운동 근육이 위축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과 운동은 호흡곤란을 완화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우울이나 불안 등의 문제를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저작권자 © 백세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