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백성실록’ 저자 정명섭, “조선시대는 백성을 쥐어짜기만 했다”
‘조선백성실록’ 저자 정명섭, “조선시대는 백성을 쥐어짜기만 했다”
  • 오현주 기자
  • 승인 2013.08.29 18:55
  • 호수 3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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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게 된 계기는?
“역사를 공부하게 되면 조선왕조실록을 반드시 봐야 한다. 실록을 보니까 생각했던 것과 다른 걸 발견했다. 소소한 사건이 의외로 많아 이런 걸 소개하면 재밌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료는 어떻게 구했나.
“조선왕조실록은 승정원 기록 등 여러 사초를 종합해 놓아 사건 전모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사건의 제목만 구하고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이나 논문을 참조했다.”

-조선시대 백성의 삶과 오늘날의 삶을 비교해보면.
“조선 시대는 백성들을 쥐어짜기만 했다. 지금의 우리는 복지혜택도 받고 공공시설도 이용하지만 조상들은 의무만 있고 권리나 혜택은 없었다. 조선 민초들의 삶은 오늘과 비슷하다. 윗사람 눈치 보고, 관청에 가는 걸 어려워했다.”

정명섭(40)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중 커피 향에 매료돼 바리스타가 되었다. 파주출판문화단지의 카페에서 커피를 내리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평소 관심이 많은 역사 분야의 글을 쓰기 시작해 현재까지 ‘혁명의 여신들’ ‘암살로 읽는 한국사’ ‘조선전쟁생중계’ ‘역사공화국’ 등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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