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마해 만장일치 인준…경찰 출신, 서울연합회 부회장 활동
김병운 지회장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복지·건강·안전에 총력”
[백세시대=김순근 기자] 김병운 대한노인회 서울 강동구지회장이 재선됐다. 김병운 지회장은 5월 19일 실시된 제17대 지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총 129명의 대의원 중 참석 대의원 99명 전원의 인준을 받아 새 지회장에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김 지회장의 임기만료 예정(6월 15일)에 따라 치러졌다. 선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회 앞 야외공간인 샘물어린이공원에서 실시됐으며, 대의원들은 손소독제 사용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예방수칙에 따라 투표를 진행했다.
개표 후 박준형 선거괸리위원장이 “참석 대의원 만장일치 찬성”을 발표하자 우렁찬 박수가 터져나왔고, 지회 직원들은 준비한 꽃목걸이를 김 지회장에게 걸어주며 당선을 축하했다.
김병운 지회장은 “큰 성원을 보내준 대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4년간 더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지회장은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해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것에 대해 “사사로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공명정대하게 일을 처리하고 어르신들의 소소한 민원들을 최대한 해결하려고 노력한 것을 좋게 평가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지난 4년간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과 함께 후손들에게 효친사상을 일깨워주려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경로당 조직 강화 및 활성화로 각종 노인봉사클럽을 적극 지원하고 노인대학 운영 내실화, 야외세미나 활동 장려 등을 통해 노인복지와 건강증진을 도모했다.
이같은 노력은 자원봉사 전국우수상(2018, 대한노인회), 재능나눔 우수표창(2018, 노인지원재단), 경로당 활성화평가 우수지회(2019, 대한노인회), 우수협치상(2019, 서울연합회) 등 많은 표창 수상을 통해 인정받았다.
김 지회장은 향후 4년간의 계획도 밝혔다. 지난 4년간 추진해온 일들 중 성과가 좋은 것은 더욱 발전시키고 미진한 부분은 보완해 지회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노인복지와 건강증진, 생활안전을 목표로 이를 뒷받침할 정책을 집중 개발해 추진할 방침이다. 지회장실도 개방해 원활한 소통과 민원해결의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회장은 “존경받는 노인상 구현의 일환으로 화목하고 화평한 경로당을 조성하고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개발해 행복한 노후를 선사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최일선에서 노인복지와 권익신장을 위해 애쓰는 경로당 회장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유급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16일 재임 임기를 시작하는 김병운 지회장은 1934년생으로 단국대 법정대를 졸업하고 치안본부 특수수사대, 안동서 수사과장 등 37년간 경찰공무원으로 일했으며, 현재도 강동경우회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선일섬유공업 이사회장, 감과농장 대표를 역임했으며 2016년 6월 16일 제16대 지회장에 취임해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대통령 훈장·표창, 국무총리 표창, 내무부장관 표창 등 많은 수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