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충남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충남연합회 회장단과 간담회
  • 배성호 기자
  • 승인 2020.11.2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노인회법 제정,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건립 등 로드맵 제시

지회장들은 '부회장 규정' 개정, 노인일자리지원본부 신설 등 건의

 

김호일 회장이 11월 25일 충남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호일 회장(앞줄 가운데)이 11월 25일 충남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백세시대=배성호 기자] “대한노인회 중앙회와 연합회, 그리고 지회가 하나가 되어 노인복지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시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11월 25일 서울 용산구 효창동 대한노인회 3층 회의실에서 진행된 충남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대한노인회와 노인 복지 향상을 위해 함께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김호일 회장이 충남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 및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호일 회장이 충남연합회 간담회에서 인사말 및 포부를 밝히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앙회에서 김호일 회장, 황인한 부회장, 김영팔 상임이사, 김동진 비서실장, 이현숙 정책위원(백세시대 발행인)이 참여했다. 충남연합회에서는 전대규 연합회장을 비롯해 유홍준 천안시지회장, 박공규 공주시지회장, 최익열 보령시지회장, 오치석 아산시지회장, 우종재 서산시지회장, 임장식 논산시지회장, 김정수 계룡시지회장, 김성권 당진시지회장, 양희성 금산군지회장, 민병시 부여군지회장, 김윤태 서천군지회장, 박승일 청양군지회장, 조화원 홍성군지회장, 박상목 예산군지회장, 이용희 태안군지회장이 참석했다.

강원연합회를 필두로 그동안 릴레이로 진행된 간담회를 통해 향후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던 김호일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도 주요 공약인 대한노인회법 제정, 노인문화건강증진센터 건립 등 주요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어 김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법정단체가 되기 위해선 정치인들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노인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 힘을 보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언하고 있다.
전대규 충남연합회장과 발언하는 유홍준 천안시지회장, 박승일 청양군지회장(왼쪽부터).

지회장들도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했다. 유홍준 천안시지회장은 “김호일 회장님이 추진하는 모든 사업은 대한노인회가 법정단체가 되면 해결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듯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것을 말씀하시면 무엇이든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박승일 청양군지회장은 “대한노인회 중심으로 치러지는 노인의날 기념식에서 대한노인회 관계자보다 다른 노인기관 사람들이 대통령표창 등을 더 많이 수상했다”면서 “최소한 대한노인회 관계자들이 3분의 2 정도는 받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박승일 지회장은 또 대한노인회 정관 제7편 지방조직 운영규정에서 ‘부회장단은 정수에서 2분의 1 이상을 차하급 회장 중에서 선임하여야 한다’는 부분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노인회 발전을 위해선 경력 있는 회장이 보다 많이 선발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지회장은 “노인복지관장은 65세 이하만 할 수 있고, 선거로 단체장을 뽑는 법인단체들도 업무추진비를 50만~100만원 이상을 못받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공규 공주시지회장, 임장식 논산시지회장, 김성권 당진시 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왼쪽부터).

박공규 공주시지회장은 “대한노인회가 관여하는 노인일자리가 많이 배정될 수 있게 해달라"면서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하려면 중앙회에 노인일자리지원본부를 신설해 체계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노인복지관장 자격을 사회복지사 1급에서 2급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회장은 “현재 복지관장 등 시설관리운영자가 되려면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이 있어야 하는데, 사회복지사 1급은 지회장들이 취득하긴 어려우므로 완화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김호일 회장은 “노인일자리지원본부 신설을 위해선 예산이 더 필요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면서 "취업지원본부를 통해 우선 노인일자리 업무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임장식 논산시지회장은 “중앙회에서 직원 급여체계를 일원화하고 이를 법제화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김호일 회장은 “대한노인회가 법정단체가 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된다”며 대한노인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성권 당진시지회장은 “대한노인회법이 통과되려면 전국의 지회장님들이 각자 지역구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유홍준 천안시지회장님의 말씀처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호일 회장은 “오늘 주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대한노인회와 노인들의 발전을 위해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