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경제=이진우 기자]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산업 보호를 위해 상반기 전국 말 방역사업을 실시한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농가는 이달 15일부터 24일까지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백신 예방접종은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어촌구조개선특별회(농특회계) 및 한국마사회 자체 예산으로 지원되며,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접종 신청을 받는다. 상반기 예방백신 접종 사업의 신청 대상은 연령 6개월 이상의 등록마 1만8500두로 접종백신은 인플루엔자 및 일본뇌염 2종이다.
백신 접종 신청을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24일까지 호스피아 홈페이지에 공지된 사업신청 동의 서약서를 작성한 후, 접종 지역에 해당하는 인근 지역 방역 수의사에게 직접 연락해 신청하면 된다. 접종은 5월 초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지속적인 전염병 모니터링과 사전 예방을 위해 백신을 접종한 말(약 1,000두)을 대상으로 전염병 검사를 위한 혈액 시료 채취를 함께 진행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전국 말 대상 백신접종 지원을 통해 말산업 관련 농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말산업 육성기반을 조성하는데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백신 접종과 전염병 모니터링 등 전국적인 말 방역 체계 구축에 힘쓰며 전염병에 적극 대응함으로써 청정 말 사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문 예방접종 시 수의사 및 농장 근무자들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관계자들끼리의 대면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