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상은 대대로 닭이 울기 전 새벽 4시 전에 제사를 지내라고 하였다. 일년에 한번 찾아오는 제사를 정성들여 지내고, 돌아가신 분을 그리며 담소하고 제사 음식을 맛있게 이웃끼리 나누어 먹다 보면 새벽 4시가 되다 보니 닭 우는 시간을 맞춘 것이다.이렇듯 제사시간의 경계를 알리는 닭은 약 6000여년 전부터 우리들에게 시간을 알려주었다고 한다. 닭의 원

밝고 신나는 음악으로 10~20대를 중심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걸그룹 ‘시크릿’이 위기에 처했다. 시크릿의 멤버 전효성(24)씨가 5월 1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며, ‘민주화’를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해 거센 비판에 휩싸인 것

전 세계가 염원하던 미국 연구진의 배아줄기세포 복제 성공 소식으로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해석이 늘고 있다.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교수팀은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인간배아줄기세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세계적 생명과학 저널 ‘셀’ 5월 15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미국의 연구성과는 기술상

요즘 전신이 쑤시고 아프다. 특히 팔과 다리 통증 때문에 밤마다 엎치락뒤치락 밤잠을 설친다. 그래서인지 요즘 무척 짜증이 늘어 아내에게 제안했다. 어깨 통증 때문에 옆으로 돌아누울 때마다 힘이 들어 아내의 단잠을 설치게 하니 각방을 써보자고 말이다. 필자는 이불과 베개를 들고 옆방으로 가서 이부자리를 펴고 잠자리에 들었다.나는 젊어서부터 부부는 언제나 한방

일본 총리 아베가 “침략도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는 망발을 뱉어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우리 고유 영토 독도를 자신들의 땅이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고, 침략전쟁의 앞잡이 도조히데끼 등 A급 전범들이 영치돼 있는 정국신사(靖國神社)를 참배하고 있다. 게다가 평화헌법까지 개정해 군사대국화로 재무장, 재

언젠가 신문에서 프랑스에서는 여름휴가 후 이혼이 급증한다는 기사를 읽었을 때 의아한 느낌이 들었다. 휴가를 중시하는 프랑스에서는 부부 사이도 좋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휴가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부부간의 애정을 확인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회가 아니겠는가.그러나 설명을 듣고 보니 수긍이 갔다. 휴가 후에 이혼이 급증하는 이유는 휴가기간 동

세계적인 스타들의 한국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월드 스타들이 아시아 프로모션 때 일본과 중국만을 방문하고, 한국은 외면했던 것이 사실. 그러나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자진해서 영화 홍보나 공연 등을 위해 한국을 찾는 스타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말 아놀드 슈워제네거, 올해 1월 톰 크루즈, 3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노인들을 상대로 한 사기가 끊이지 않는다. 보이스피싱은 전용신고번호 개설과 정부당국의 지속적인 홍보로 개선의 조짐이 보인다. 없어지지 않는 것은 건강식품 사기다. 최근 강원 춘천경찰서는 할머니들을 상대로 저가의 건강식품을 고가에 판매한 혐의로 책임자 박 모씨와 팀장 이 모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한 건물 지

차를 가지고 살살 다녀오라는 남편 말을 뒤로 하고 동서울터미널로 출발했다. 오랜만에 타보는 직행버스라서 그런지 기대도 됐다. 드디어 출발했다. 책을 볼까 하다가 창밖을 봤다. 차창가로 들어오는 경치가 어느덧 먼저 고향 들판으로 향하고 있었다. 눈을 감으니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고추밭에서 빨간 고추를 따서 들고 나오며 ‘누가 일 등이냐&rsqu

이성친구의 스킨십은 노인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 아내와의 사별 혹은 이혼, 별거로 홀로 지내는 할아버지에게 이성친구는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꿈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필자가 다니는 복지관에서 이성친구로 인해 삶의 용기와 활력이 샘솟는다는 어느 할아버지의 고백을 들을 수 있었다.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노인의 수는 2010년 10.7%(만 6

약 30년 전 필자가 미국으로 유학하여 사회복지 공부를 할 때 사회복지 실습을 했던 기관은 Housing Bureau for Seniors였다. 이 기관은 노인주거상담 전문기관으로서, 원래는 대학병원에 소속된 노인병원(Geriatric Hospital)의 한 부서로 있던 것이 기능이 확대되어 독립된 비영리기관이다. 노인병원에 입원해 있던 노인환자가 퇴원하면

‘립스틱 효과’라는 말이 있다. 경기가 나쁠 때 립스틱처럼 저렴한 가격으로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다.그렇다면 불황이라고 말하는 요즘, 실제로 립스틱 판매가 증가했을까. 인터넷 쇼핑몰 G마켓이 올해 초 립스틱 판매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세상 참으로 좋아졌다. 옛날에야 불혹의 나이만 되면, 곰방대 물고 동네 골목길에서 헛기침하며 다녔는데…. 지금은 어린 애 취급 아닌가. 일주갑(一週甲·환갑)하고 5년만 더 살면, 열차 타도 30% 할인이 되고, 전철은 무료로 탈 수 있다. 버스를 타면 기사가 경로석에 앉으라고 한다. 또, 매월 나오는 노령 연금까지.우리는 많은 어른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는 진리는 교육의 근본적인 커리큘럼이다. 각 봉사단체 등은 한 끼의 먹거리라도 도와주자는 운동을 여기저기서 많이 벌이고 있는데, 이는 ‘언 발에 오줌 누기’처럼 일시적인 대책밖에 되지 못한다.한 단체가 아프리카 오지를 찾아 갔다. 그리고 그들이 쇠똥이 둥둥 떠다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데에 어려운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문제는 ‘인간관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가족이든 이웃이든 경로당에 모이는 친구든, 서로의 관계 속에서 우리는 웃을 수 있다. 우리는 일생을 살면서 숱하게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 같지만, 진정으로 속내를 털어놓고 가깝게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은 그리

한 때 ‘손주 봐주는 할머니가 되지 말자’며 젊은 할머니들 사이에 유행했던 유머가 있었다. 며느리나 딸이 억지로 아기를 돌보아달라고 부탁하면 일단은 맡아준다. ‘난 아이 못 봐준다’고 했다간 부모 자식 간에 서운함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 우선 아기에게 음식을 먹일 때는 먼저 할머니 입에 넣고 꼭꼭

쓰레기가 예술 작품이 된다?서울 신청사 로비에서 5월 18일까지 수상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쓰레기, 예술’(Junk, Art)이라는 주제가 말해주고 있는 것처럼 이번 전시에는 쓰레기로 만든 예술작품이 전시되고 있는 것. 담배꽁초로 만든 애니메이션 캐릭터 슈렉과 폐철 등으로 제작된 늑대 등 작품 25점은 모두 쓰레기나 폐품으로 만들어

개성공단 입주기업 123개사는 5월 3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5000억원에 달하는 개성공단 내 우리 기업의 원자재와 완제품 등 피해상황을 정확히 집계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중소기업청 기금과 남북협력기금을 활용해 개성공단 입주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남북경협의 상징이자 남북간 유일한 통로였던 개성공단이 가동 9년만에 잠정 폐쇄될 전망이다. 4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