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 아동이 법정에 증인으로 나가 2차 피해를 당하는 불합리한 관행이 사라지게 됐다. 대검찰청은 4월 15일 개정된 성폭력 대책 법률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성폭력범죄 사건처리지침’을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에 내려보냈다고 밝혔다. 새 지침의 핵심은 아동 성범죄 피해자는 진술조서를 작성하지 않고 진술장면을 촬영한 영상녹화물을

국방부가 백령도 가까이 얕은 바다로 옮긴 천안함의 반쪽 함미 부분을 4월 15일 인양한다고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했다. 침몰사고 21일째가 돼서야 침몰 군함의 인양과 수색 작전이 본궤도에 오르는 셈이다.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천안함 절단면 공개를 주장하는 선배 장관인 한나라당 김장수 의원의 질의에 대해 “공개하지 않으면 많은 의혹이 더 양산될 수

2002년 1월 한국은퇴자협회가 창립되면서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사회변화운동은 연령차별금지법 제정이었다. 얼마나 바쁘게 시내로 산으로 캠페인을 해댔던지 간사들 중에 못 다니겠다고 그만두는 일도 있었다. 그런 연유로 우리사회에 나이차별 금지법이 생겼다. 집 한 채 가진 소위 하우스리치(House-rich), 캐쉬푸어(Cash-poor) 노년층을 위해 역모

이계영 성교육 전문 강사(‘인생2막 짜릿한 반란’저자) 사람! 사람이만이 힘이다. 천안시 노인복지팀의 ‘경로당 성교육’ 발상은 참으로 좋은 생각이다. 성(性)이라는 그 어렵고 조심스러운 것을 감히 양지쪽으로 끌어내어 공론화한 용기가 가상하다. 노인복지 기금을 ‘경로당 성교육’에 투입한 것은 적

한국골든에이지포럼인가 하는 단체가 창립총회를 하면서 청와대 및 보건복지부, 노동부에 보낸 건의문에서 “평균수명이 80세에 이르고 건강수명도 70세를 넘는 지금까지 노인 기준연령을 65세로 적용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한마디로 가당치 않은 말이다. 노인 기준연령을 65세에서 70세로 상향조정 하는 데

Q. 89.25m²(27평형)의 아파트를 2억5000만원에 구입했는데 부동산 중개업자가 수수료로 요율 0.4%를 적용한 100만원을 요구합니다. 중개수수료를 얼마나 드려야 할까요? A. 부동산 중개수수료는 각 시·도의 조례로 규정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현재 요율은 아래와 같으며 이 건에 있어서 거래금액이 2억5000만원이므로 부동산 중개

연방정부가 가정 및 지역사회보호 비용 60% 지원 저소득 시설노인 정부부담·생계능력 있으면 자부담 박재간 대한노인회·한국노년학회 고문 / 한국노인문제연구소 명예이사장 △지역 노인보호평가팀이 서비스 결정 호주는 신체적·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노인들이 시설보호와 지역보호 가운데 어느 곳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받을 것인지

본지는 실종된 어린이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매주 ‘어린이를 찾습니다’를 연재합니다. 본란에 게재된 어린이를 목격하거나 보호하고 계신 분은 어린이재단 실종아동전문기관 또는 경찰청 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실종된 어린이를 찾고 있는 경우 인적사항과 특이사항, 사

해외로 불법 약탈당한 각국의 문화재를 되찾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이집트 카이로에서 4월 7∼8일 이틀 일정으로 열렸다. 다른 나라와 공동 전선을 구축해 국제사회에 문화재 반환 여론을 조성하려는 이집트의 제안으로 열렸다. 문화재 약탈 피해국이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공동 대책을 논의하기는 처음이라고 한다.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최근 서울지역에서 불거진 교육비리 사건 등으로 현직 교장과 장학사 등 8명이 파면되고 2명이 해임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사정당국이 수개월째 수사해온 교육비리 사건에 연루돼 배제징계(파면ㆍ해임)를 받은 공무원을 중간집계한 결과 초등학교 교장 2명과 장학사 1명, 교사 2명, 지방공무원 2명이 파면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월 6일 밝혔다. 이들은 방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가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에게 친필로 편지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런 사실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4월 6일 주한미국대사관 공식카페(cafe.daum.net/usembassy)를 통해 클린턴 장관에게 보낸 김연아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면서 전해졌다. 스티븐스 대사는 ‘김연아 선수 금

기후변화가 지구촌의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교통체계 전반에 대한 재편이 요구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부문별 에너지 소비 비중을 보면 교통은 21%로 산업(57%) 다음으로 가장 높고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연평균 5%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도로교통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현재의

호주는… 호주의 국토는 770만㎢에 이르는 방대한 면적에 인구는 2010만명에 불과하다. 호주 대륙이 유럽인들에게 알려진 것은 17세기 전후의 일이다. 18세기 중반 영국이 주도적으로 이 대륙을 개척한 것부터 새로운 역사가 시작된다. 영국정부는 당시 이 대륙을 개척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생계가 어려운 빈민들에게 새로운 대륙으로의 이민을 적극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다. 그만큼 봄볕이 가을철 햇볕에 비해 피부에 영향을 많이 준다는 사실을 강조한 속담이다. 실제로 봄볕은 겨울동안 자외선으로부터 보호받던 피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가을은 이미 여름 내내 자외선에 단련이 되어 있는 피부에 그 영향이 적다고 볼 수도 있겠다. 햇볕이 피부에 안

100년이라는 시간적 단위가 있다. 우리는 이를 세기라고 한다. 일단 100년이라면 긴 세월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최근세사에서 100년은 오래된 시간적 단위라고 말하기 곤란하다. 특히 오늘을 살고 있는 노인세대에게 있어서 말이다. 예를 들어보자. 올해가 2010년이니까 100년 전이면 1910년이다. 1910년 한일합방이 있었다. 한마디로

이계영 성교육 전문 강사(‘인생2막 짜릿한 반란’저자)“노년의 삶! 짜릿한 연애로 밀고 나가자”경로당에 들어가 이야기를 시작해 조금만 지나면 두 분위기로 나뉜다. 은근한 호기심 발동으로 생기가 돋아나는 쪽과 교육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준비해 주고는 슬그머니 사라지는 독신 어르신들의 측은한 모습은 안쓰럽고 아프기까지

“나 지금 곡수에 나가니까, 나 없더라도 와서 옥시기(옥수수) 삶아 둔 것 가지고 가! 냉동실에 넣어 두고 갈 테니까.” 수화기 저편에서 어르신이 숨 가쁘게 이야기를 쏟아 놓는다. 이 어르신은 내게 수시로 전화를 거는 편이다. ‘오늘은 집에 없으니 오지마라’ ‘오늘 내 없을 때 왔다 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