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팽한 2파전서 과반 득표…측량업 퇴임 후 다양한 사회활동
이명식 당선자 “평생 쌓은 인맥·경험 노인복지 향상에 헌신”
[백세시대=박찬균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김광홍)는 5월 7일 오후 치러진 제18대 연합회장 선거에서 소통과 섬김을 강조한 이명식 부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날 선거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투표가 실시됐으며, 총 63명의 대의원 중 62명이 투표에 참여해 높은 투표참여율을 보였다.
김광홍 현 연합회장의 재선 임기 만료(6월 3일)에 따라 치러진 이번 선거는 두 명의 후보가 출마해 예측불허의 접전을 펼쳤다. 개표결과 기호 1번 이명식 후보는 투표자수 62명 가운데 34표를 획득, 상대 유의재 후보를 6표차로 물리치고 당선에 성공했다.
이명식 당선자는 ▶도내 경로당을 디지털화 하는 등 경로당 시설과 환경을 확 바꾸고 ▶노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회 중앙연수원을 충주에 유치하는 등 노인 권익신장과 복지향상에 주력하며 ▶지회 자치권 보장 및 봉사단체와 결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3개 핵심 공약을 내걸어 대의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이명식 당선자는 당선 소감을 통해 “사랑의 빚을 갚는다는 마음으로 어렵고 소외된 어르신들을 돕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지회장 및 경로당 회장들과 소통하며 낮은 자세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연합회 운영에 반영함으로써 축복의 통로가 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와 함께 “제 인생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여기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쌓은 인맥과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1949년생인 이명식 당선자는 청주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 당선자는 오랫동안 측량업에 종사하다 은퇴한 후에도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국제라이온스 충북지구 총재를 비롯, 청주 YMCA 이사장등을 역임했다. 두 번의 대통령표창과 자랑스러운 충북 중소기업인상, 철탑산업훈장들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6년부터 이번 연합회장 선거 전까지 연합회 부회장직을 수행해 왔다.